앞으로 인류에게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모바일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평소 모바일에 관심이 많았기에 도서관의 신간코너에 있던 이 책을 망설임없이 골랐다. 평소에 IT분야에 몸담고 있던 사람들이 쓴 책과 다르게 문화비평가의 입장에서 모바일이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문자메세지에 관한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문자메세지에 상당한 회의를 가지고 있지만 이 책에서보는 문자메세지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있다. 문자는 무뚝뚝한 사람에게 좋은 도구이기도 하면서 사람사이의 관계에 새로운 도구로 쓰인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모바일기기를 항상 손에 휴대하면서 시도때도 없이 문자를 보내는 것은 잘못된 현상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은어나 줄임말에 대해 서로만 알 수 있는 은밀한 언어라고 표현하지만 내 생각엔 한글 맞춤법도 긴가민가하는 청소년들을 보면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IT분야에 있는 사람으로서 가장 흥미있는 부분은 유럽의 GSM방식에 대항해서 미국과 합작해서 CDMA를 개발했다는 사실이다. 워낙 GSM에 대한 사용료가 높기때문에 CDMA의 원천기술만 가지고 있는 미국과 합작해서 상용화 시켰고, 이러한 이유로 국내 모바일 기기는 대부분 삼성과 LG가 생산했다. 그리고 현재는 GSM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기기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상태이다.
모바일이 우리에게 미칠 무궁무진한 영향이 너무도 기다려진다. 당장 최근에 기대되는 기술 중 하나는 증강현실이다. 목표물에 모바일기기만 가져가면 그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기술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된다면 정말 많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모바일의 변화를 관심있게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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