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2.

용서는없다

용서는없다

 

어제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예고편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냄새를 풍기며 나를 자극했던 터라 매우 기대를 했고, 그런 기대에 부응해주는 영화였다.

 

사진을 찍으러온 학생들이 금강 하구에서 시체를 발견하며 영화는 시작한다. 시체는 토막낸 뒤 다시 붙어있는 상태로 발견되고,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면서 본격적으로 흘러간다. 용의자를 추측한 신참형사 민서영(한혜진님)과 용의자이면서 환경운동가인 이성호(류승범님), 그리고 시체를 부검하는 부검의 강민호(설경구님)을 중심으로 영화가 흘러간다.

 

이성호와 강민호는 극중에서 끝없이 다투고 부딫힌다. 강민호의 딸을 잡아두고 있는 이성호에게 정보를 캐내기 위해 협조하는 강민호는 딸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고야 만다. 사실 이성호는 강민호를 용서해 줄 생각이 없고, 끝까지 강민호를 이용해서 타락시키고만다. 이성호는 끊임없이 강민호에게 요구를 하고 강민호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요구를 들어주었지만, 강민호에게 돌아오는건 엄청난 고통뿐....

 

과거의 한 사건이 원인이 되었고, 딸을 위해 법을 위반한 강민호에게 너무 가혹한 벌이 내려졌다. 죽을병에 걸린 딸을 구하기 위한 강민호의 선택으로 이성호의 가족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고, 늦게나마 그 기억을 떠올린 강민호는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용서가 없고, 고통만이 남겨진다.

 

오랜만에 스릴러를 봤고, 특히 스크린에서의 류승범님은 더욱 오랜만이었다. 설경구님의 연기야 워낙 유명했고, 류승범님의 연기력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한혜진님이 참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자연미인이다.

2010. 1. 19.

잘못된 높임말

언제부터인지 잘못된 높임말을 쓰며 음식점에서 서빙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극존칭을 너무 많이 쓰고 잘못 사용하기 때문인데, 신기하게도 어느순간부터 상당히 많이 쓰고 있다는 점이다. '주문하신 피자 나오셨나요?' 라는 말을 예로 들 수 있겠다. 피자뿐 아니라 여러 음식 또는 사물에 높임말을 쓰니 너무 어색하다. 그냥 듣고 지나치기에 어색한 잘못된 높임말, 언제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2010. 1. 14.

NHN 소셜 앱 미니 컨퍼런스

  오늘 분당 정자동에서 열린 NHN 소셜 앱 미니 컨퍼런스에 갔습니다. 너무 추운 날씨라서 가는길에 고생을 좀 했지만 소셜 앱에대한 NHN의 생각과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받고 나니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들었고, 간략히 메모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봤습니다. 조만간 발표자료도 업데이트가 되리라 생각되니 참고만 해주세요. 무엇보다 대부분의 내용이 확정이 아닌 예정이므로 이 점 숙지하고 보기 바랍니다.

 

 

#1 소셜컨테이너 및 수익모델 소개
 - blog, cafe, me2day 컨테이너 개방
 - 커뮤니케이션캐스트 (네이버 로그인하면 쪽지, 메일, 새소식등을 확인할 수 있음)
 - 5월 중 앱스토어 컨테이너 오픈 예정
 - 3월 말 미니컨퍼런스 예정, 6-7월말 경진대회 예정
 - 사용자에겐 앱스토어로 앱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개발자에겐 앱팩토리라는 이름으

   로 퍼블리싱 할 수 있게 제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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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My App 탭을 둬서 앱을 추가, 삭제할 수 있게 하려고 함.
 - Profile 페이지에 액티비티 노출 예정임.
 - 블로그에 포스팅해서 앱스에서의 레벨업 등을 친구에게 자랑할 수 있게 함.(네이트의 스

   크랩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 이웃은 새글보기로 확인함
<cafe>
 - 매니져만 앱을 설치하는 권한이 있다. => 매니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앱을 제작하는 것도 좋은 방안
 - 카페회원은 모두 친구가 된다.(이 부분이 애매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
          카페 매니져가 앱스를 설치하면 카페회원에게 노출되고 카페회원중 원하는 이만 설

          치하게 된다. 그리고 원하는 회원과만 친구맺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만일 회원 10만

         명인 카페에서 앱스를 설치해도 10만명이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님. 즉, 카페 회원은

         매니져가 설치한 앱스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원하는 카페회원과만 친구를 맺게 된

         다.
         의문 > 원하는 이와 친구 맺을 때 10만명을 노출시켜서 고르게 할 것인가, ID검색으

                   로 할것인가....
<me2day>
 - 미투데이 > 돌아보는 > 미투앱 에서 확인 가능하다
 - 미친(미투데이 친구)에게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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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소셜 0.9로 제작, 0.8도 지원
 - 앱 내 유료 아이템 판매 가능, 네이버 코인으로 구매
 - Co-Branding 아이템은 보고싶은 사용자에게만 노출한다.
 - 프로필 뷰 : persistence API 사용
 - 광고금지, 다른 앱 설치페이지로 redirect 금지, 과도한 activity금지
 - 가상화폐로 네이버 코인, 수익 배분은 개발자 7, 네이버 3
 - 네이버의 많은 서비스 API를 공개해서 앱에 적용시킬 수 있게 할 예정
 - 특정사용자나 특정앱의 activity 수신거부 가능
 - 자사의 여러개 앱을 광고하는 것은 허용
 - 카페의 앱스는 흡사 온라인 게임과 같은 유형이 될지도 모른다.
 
#2 샌드박스 소개 및 데모
 - 샌드박스에서 아직은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와 연동 안되었음(친구 못불러옴), 하지만

   기본 11명을 리턴시켜서 테스트는 가능하고, 프로필 사진은 모두 default로 되어 있으니
   놀라지 말것.

모바일에 대한 생각들....

  작년 말, 국내에 아이폰을 도입함으로써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했고, 아이폰 예약 구매자는 꽤 많았다고 기억한다. 이제 국내에서도 다양한 스마트 폰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것은 구글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도 한 몫 한다. 그리고 아이폰의 도입으로 네이버, 다음 등의 대형 포털들이 모바일용 웹페이지를 따로 관리하고 있고, 지도나 동영상 서비스 등을 따로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더구나 그렇게 웹 표준을 안지키고 크로스 브라우징이 안되는 대다수의 국내 웹페이지도 서서히 사파리에서 제대로 보여지고 있다. 이제 스마트 폰은 피해갈 수 없는 커다란 흐름으로 다가왔다.

  이제 모바일에서의 인터넷 접속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있는 핸드폰이 손쉽게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해주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모바일 웹페이지의 UI, UX는 어떻게 해야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할지 상당히 고민해봐야할 문제이다. 5인치도 안되는 작은 화면에서 어떤 컨텐츠를 보여줘야 사용자의 마음을 흔들지 매우 고민이 되겠다. 이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한다면 아무리 튼튼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허핑턴포스트와 같은 기업에게 자리를 내줄지도 모른다. 더구나 조만간 HTML5까지 대부분의 웹브라우져에서 지원을 한다는 겹경사까지 생겼다.

  앞으로 모바일 UI, UX, HTML5는 정말 중요하다. 조만간 이런 내용에 대한 서적들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웹페이지를 만들어도 모바일용까지 함께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2010. 1. 6.

모바일 오디세이

모바일 오디세이

 

  앞으로 인류에게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모바일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평소 모바일에 관심이 많았기에 도서관의 신간코너에 있던 이 책을 망설임없이 골랐다. 평소에 IT분야에 몸담고 있던 사람들이 쓴 책과 다르게 문화비평가의 입장에서 모바일이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문자메세지에 관한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문자메세지에 상당한 회의를 가지고 있지만 이 책에서보는 문자메세지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있다. 문자는 무뚝뚝한 사람에게 좋은 도구이기도 하면서 사람사이의 관계에 새로운 도구로 쓰인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모바일기기를 항상 손에 휴대하면서 시도때도 없이 문자를 보내는 것은 잘못된 현상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은어나 줄임말에 대해 서로만 알 수 있는 은밀한 언어라고 표현하지만 내 생각엔 한글 맞춤법도 긴가민가하는 청소년들을 보면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IT분야에 있는 사람으로서 가장 흥미있는 부분은 유럽의 GSM방식에 대항해서 미국과 합작해서 CDMA를 개발했다는 사실이다. 워낙 GSM에 대한 사용료가 높기때문에 CDMA의 원천기술만 가지고 있는 미국과 합작해서 상용화 시켰고, 이러한 이유로 국내 모바일 기기는 대부분 삼성과 LG가 생산했다. 그리고 현재는 GSM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기기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상태이다.

 

  모바일이 우리에게 미칠 무궁무진한 영향이 너무도 기다려진다. 당장 최근에 기대되는 기술 중 하나는 증강현실이다. 목표물에 모바일기기만 가져가면 그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기술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된다면 정말 많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모바일의 변화를 관심있게 지켜보겠다.

2010. 1. 1.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2010년 이후 모바일이 어떻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모바일의 범위를 스마트폰에서 끝내지 않고 RFID나 전자e북리더기 등 넓게 잡았다.

  초반부에선 RFID가 우리 삶,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내용이 가장 인상깊었다. 실제로 RFID가 가장 영향을 미칠 곳은 물건을 판매하거나 유통하는 분야라고 한다. 실제 마트에서 모든 제품에 RFID를 사용함으로써 인건비를 줄일수도 있고,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안겨준다고 한다. RFID는 재사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는다.

 

  그리고 중반부에 전자e북리더기가 신문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전자e북리더기처럼 신문을 매일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종이를 절약할 수 있고, 사용자에게 더 편리함을 안겨주며, 기업에게 어마어마한 이익을 안겨준다.

 

  마지막으로 모바일의 대표적인 상품인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소개한다. 스마트폰은 웹과 함께 주 관심사이므로 꽤 신경을 썼다. 이제부턴 컴퓨터로 웹에 접속하는 일보다 스마트폰으로 웹에 접속하는 일이 많아진다고 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모바일환경에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는 웹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웹 브라우져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광고를 넣기에 까다롭기 때문에 광고수익에 대해서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한다. 하지만 웹페이지에 대한 접근을 좀 더 쉽게 하려고 자주쓰는 기능을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 수 있다. 이에 따른 수익은 앱스의 유료화보다 적절한 광고를 넣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이렇듯 모바일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크다. 모바일 환경을 미리 준비하는 자만이 허핑턴포스트처럼 100년의 역사를 뒤집을 수 있고, 필수적이다. 앞으로 모바일뿐 아니라 미래의 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능력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모바일보다 더 중요한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