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7.

네이트 앱스토어에 대한 고찰

네이트 앱스토어가 작년 9월 말 오픈할 때부터 지켜봤고, 앱스토어에 앱을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네이트 앱스토어의 앱은 대부분 플래시 기반의 앱이더군요.

사실 국내 유저들에겐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에서의 흥행 앱들보단 그래픽적인 요소가 많이 담긴 플래시 기반의 앱들이 익숙합니다. 미국보단 국내의 인터넷 인프라가 잘 발달한 이유가 크다고들 하지만 제 생각엔 미국에서의 스마트폰 사용도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윈도우모바일이 아닌 스마트폰에서 플래시는 작동하지 않고, 그 대표적인 예가 아이폰의 사파리입니다.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를 접속하는 유저 중 몇 퍼센트가 플래시 기반의 앱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해외 뿐 아닌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의 사용자가 늘어날 것이며, 스마트폰에서의 인터넷 접속률도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비 윈도우 계열에서 플래시는 ActiveX와 비슷한 취급을 받는 입장이고, HTML5에서는 플래시를 대신할 video 태그를 준비했고 성능도 뛰어나다. 그렇다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텐데 플래시기반의 앱들은 어떻게 될까요?

제 생각입니다만 아마도 모바일용 앱으로 따로 개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플래시와 같은 그래픽 기반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앱스토어에서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플래시 앱들을 계속 가져갈 것이냐, 아니면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앱들을 장려하고 사용자에게 교육을 시킬 것이냐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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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가 2022년정도 되야 거의 모든 브라우져(90%)에서 지원한다는 얘기가 있군요. 그리고 스마트폰에서의 플래시 지원은 내년에는 35%, 2012년에는 53%정도 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일찍 단정지어버린건 아닌가 싶네요. HTML5와 플래시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겠군요.

댓글 2개:

  1. 플래시 퇴출 당하고, 거의다 html5로 전환된 지금을 이 블로그 주인이 보면 어떻게 생각하려나... 선구안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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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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