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한번은 봤으면 하는,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는 영화.
기대이상의 흥행성적을 냈다기에 조심스런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관으로 향한 내 발걸음에 보답을 해주듯 나를 즐겁게 해준 영화.
그럭저럭 연예인 생활을 해나가던 차태현에게
어릴적 사랑의 결실이었던 딸인 박보영이 등장한다.
그것도 아들까지 데리고 말이다.
딸의 존재감을 모르는 차태현은 두 모자의 출현에 깜짝놀래고.....
결국 그들의 자기 자리찾기를 위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간만에 영화를 봤는데 아주 걸출한 신인이 나왔다.
사실 신인까진 아니지만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인 박보영은
제2의 문근영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영화에서도 아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 문근영의 자리를
위협할 국민여동생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심은진을 살짝 닮았다고 생각하지만
어쨋든 귀여운 외모임은 틀림없다.
그와 더불어 박보영의 아들로 나온 왕석현군.
영화에서 개그에 한 몫해준다.
그의 정색표정과 눈치빠름을 표현하는 연기력에,
아마도 사실이라고 생각되는 피아노 실력까지....
재롱둥이가 따로 없다.
여하튼 간만에 가슴 뭉클하고 따듯한 영화를 봤기에
솔로인 크리스마스도 별로 우울하지 않았다.
- 08년 12월 24일 23시 4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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