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3.

빅 스위치- (Web2.0 시대, 거대한 변환이 시작된다)

 

웹 2.0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한번쯤은 돌아볼 필요가 있는 과거부터

현재 발전의 진행과정과 미래의 세계까지 자세하게

기술한 빅스위치는 꼭 IT업계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읽어볼 만하다.

그만큼 인터넷은 우리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거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했고,

그의 비서인 인설이 이 기술을 대용량발전소로 활용한

사례를 보면 발명과 활용은 별개의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 초기에 발명자의 의도와 다르게 사용되는 것이 많다고 한다.

인터넷도 그 중 한가지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퍼스널컴퓨터(전구)의 퍼스널이란 의미가 무색해질 것이다.

이것은 클라우드컴퓨팅(대용량발전소)의 등장이 원인이 된다.

웹에 접속하여 필요한 Application을 활용할 수 있게 된

현재의 시점에서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큰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한다.

퍼스널 컴퓨터에서 쓰는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S/W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을 웹상에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쓸 수 있으니 말이다.

 

앞으로는 웹2.0을 이어가서 시멘틱 웹이 추세라고 한다.

여태까지는 웹페이지를 사람이 해석하고 이해하여

다른 정보를 선택하는 것이 과정이었다.

그러나 시멘틱 웹에서는 웹의 정보를 데이터화 하여

시스템 자체가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웹을 구현한다.

이것은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길을 걷게 될 것 같다.

 

책에서 나온 한가지 예를 들면 시멘틱 웹이 더 잘 이해가 될 것이다.

"소로는 숲속의 자기 오두막을 떠난 후 『월든』을 썼다."라는 문장이 웹에 있다고 하자.

이 문장을 읽게 되면 "썼다"라는 동사가 "소로"와 "월든"간의 관계를 기술한다는 사실을 인식할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페이지를 스캔하고 유사한 구문을 검토하면서

소로가 작가이고 『월든』이 책이라는 것을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S/W인 텍스트 러너는 한 번의 테스트에서 9천만 개의 웹피이지로부터

10억 개나 되는 텍스트들의 관계를 추론했다고 한다.

 

구글에서는 검색엔진을 인공지능화 할 것이라고 했다.

검색엔진을 이용하면 개인의 신상 정보를 조금씩 기록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한다.

개인의 검색기록을 보며 신상을 추론할 수 있다고 한다.

나중에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람이 생각하기전에

웹에서 제시해 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새로운 웹의 세계가 도래할 것 같다.

 

이렇듯, 앞으로 시멘틱 웹과 인공지능이 불러 일으킬 결과는

엄청난 파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또 다시 새로운 물결이 이 세계를 덮칠 것이다.

이렇게 기술이 발전하면서 드는 걱정은

사람의 역할이 그만큼 줄어들고 중요도가 낮아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세계에 대한 기대감 또한 그 이상으로 크다.

IT업계에 발을 내딛을 사람으로서 새로운 웹의 세계가 매우 기대된다.

 

- 09년 1월 1일 11시 3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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