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3.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읽은 날짜 : 08.8.27

 

내가 읽는 기욤 뮈소의 두번째 작품이면서,

군대에서는 마지막으로 읽게 되는 작품.

구해줘를 감동적으로 봤기 때문에, 주저않고 선택을 했다.

 

이미 죽은 옛 사랑을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의사 엘리엇,

그리고 그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의 인물이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신비의 알약 10개를 받은 엘리엇은 과거로 돌아가서 옛 연인, 일리나를 보길 원했다.

과거로 돌아가서 죽은 연인을 만난 엘리엇은

과거의 자신에게 그녀가 죽는다는 것을 알리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살리면 딸-앤지-은 존재할 수 없게 되버린다.

그래서 그녀를 살려주는 대신 그녀와 헤어져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다.

결국 엘리엇의 과거는 조건을 수락하게 되고, 그로인해 최고의 친구인 매트와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자신에게 찾아왔던 미래의 자신만큼 나이를 먹게되고,

예정된대로 폐암으로 죽게된다.

그리고 죽기전에 써논 일기를 딸을 통해 매트에게 주게된다.

그리고 매트는 일리나에게 노트를 건네주면서, 마지막 남은 알약을 먹고 과거로 돌아간다.

과거로 간 매트는 엘리엇에게 폐암으로 죽기 싫으면 담배를 끊으라고 충고하게 되고 돌아온다.

그리고 일리나와 매트는 엘리엇을 만나게 된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 연애소설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 작품은 구해줘와 비슷한 면이 많다.

나에게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떤 충고를 해주고 싶을까?

'젊은이는 지혜가 부족하고, 늙은이는 체력이 부족하다. '

라는 글귀가 유독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 08년 8월 28일 8시 9분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