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3.

영화는 영화다

 

 

영화는 영화다.

상대배우를 병원으로 보내는 강지환,

그리고 배우가 꿈이었던 조폭 소지섭.

이 둘이 만나서 영화를 찍게 된다.

단 조건은 액션장면은 실제로 싸운다는 것........

 

영화를 찍는 장면에서 두 배우의 연기는 정말 리얼했다.

서로에게 감정이 좋지만은 않았기에,

위험의 선을 넘나드는 장면이 많았지만

소지섭의 적절한 인내로 결국 영화는 영화로서 촬영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

 

소지섭은 영화촬영 이외에도 조폭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소지섭의 비중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조폭으로의 그와 영화배우로서의 그의 2가지 면을 동시에 연기를 하는

그의 연기력은 정말 말이 필요 없다.

특히 슈트를 입었을때의 몸매 라인은 정말 관중들을 압도할 정도로 멋있다.

어쨋든, 남자지만 소지섭의 매력에 빠져버렷다. ㅋㅋ

 

그리고 간만에 얼굴을 보인 장희진, 홈수현의 연기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강지환의 연기가 괜찮은 편이다 라고 느끼게 해주었다.

그동안은 강지환의 연기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역할 속에 그의 연기가 잘 녹아들어 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연중에 촬영감독 역할을 맡은 그분...

이름은 모르지만 '액션~' 을 외칠 때의 특유의 목소리는

관중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어쨋든, 최근에 나온 영화중에 제일 괜찮았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트럭을 보고 싶긴 했지만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은 괜찮았다.

 

2주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2시간만에 시원하게 날려준

영화는 영화다.

- 08년 9월 29일 9시 4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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