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3.

아름다운 흉기

 

 

  스포츠는 공정한 승부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앞서면 부정을 저지르기도 한다. 승부근성이 너무 강해서 잘못된 선택을 한 4명의 남녀가 한 남자를 죽이면서 쫓고 쫓기는 이야기는 시작된다.

  부정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새롭게 개발된 근육 키우는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4명의 남녀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해봤다. 물론 새로운 시스템은 인체에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 다른관점에서 본다면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요즘같은 인터넷과 정보의 사회에서는 검색이야 말고 최고의 무기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남다른 방법을 찾은 그들의 승부근성은 알아주고 싶다. 사실 책에서도 도핑테스트에 걸리지 않는 방법이라고 했으니 부정이라고 쉽게 정의할 수 있는 것인지 의심이 된다.

  아름다운 흉기는 4명의 남녀를 최고의 위치에 올려준 스포츠닥터가 키우는 새로운 비밀 병기이다. 임신중인 여자는 근육이 발달할 수 있는 최고의 몸상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스테로이드에 의한 유산을 유도하여 근육이 발달할 수 있는 최고의 상태를 항상 유지시켜서 그녀를 만들었다. 이러한 방법 역시 도핑테스트로는 잡을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스포츠닥터의 노력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과정중의 하나라고 본다.

  작년에는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고, 우사인볼트가 단거리 육상 신기록을 갱신하였다. 이전에 약물복용을 한 선수가 신기록을 세웠고, 그것이 취소 되었던 사례가 있다. 하지만 우사인볼트는 약물복용 없이 이전의 기록들을 갈아 치운 것이다. 이러한 과거의 사실을 기억해본다면, 스포츠닥터의 노력은 신기록을 위한 시간단축에 매우 큰 공헌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점은 생체실험이라는 점이다. 실험의 위험도와 부작용을 줄인다면 책에서 소개된 스포츠닥터의 연구는 계속 되었으면 한다. 대중들은 기록이 깨지는 것을 좋아한다. 대중들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 09년 1월 18일 0시 6분 -

댓글 없음:

댓글 쓰기